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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저렴하나 보상액 낮아
플레어·링스·스웁...저가항공 우후죽순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Feb 23 2023 03:20 PM
신속한 고객서비스 큰 기대 말아야
◆ 2018년 출범한 저가항공사 스웁은 캘거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의 자회다.
최근 몇 년간 저가항공사들의 국내 취항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저가항공사는 기존 대형 항공사와 비교해 위탁 수하물과 좌석 선택, 기내 서비스 등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저렴한 기본요금이 매력이다.
저가항공은 상대적으로 좌석 공간이 좁지만 일부 탑승객들은 가격에 비하면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하다고 말한다.
메이저 항공사와 비교하면 결항률도 낮다. 하지만 각종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들 저가 항공사가 신속하게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재원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취약점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연말에는 국내 저가항공사 선윙(Sunwing)의 항공편이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수백 명이 멕시코 칸쿤에서 발이 묶였다. 선윙은 앞서 4월에도 전산마비 사태로 직원들이 모든 승객의 탑승권을 손으로 작성해야 했다.
국내 항공승객 보호 규정에 따르면 일부 여행보험은 예상치 못한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이 발생하면 호텔 숙박과 기타 비용을 보상하지만 보상 금액은 소형 저가항공의 경우 메이저 항공보다 적다.
이 때문에 가족 방문과 같은 일상적인 여행의 경우 저가항공이 비용절감 측면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중요한 여행이라면 먼저 항공사들의 조건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항공사가 같은 기준을 적용 받기 때문에 큰 우려 사항은 아니다.
국내 노선을 새롭게 선보이는 저가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캐나다제트항공(Canada Jetlines)
2022년 9월 취항. 토론토, 캘거리, 밴쿠버, 라스베가스, 칸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취항.
가격: 5월 토론토-밴쿠버 왕복 290달러. 기내용 가방 1개 포함.
좌석: 30~31인치, 3인치까지 젖힘 가능.
플레어항공(Flair Airlines)
2017년 취항. 북미 주요 도시 35곳 이상 운항.
가격: 5월 토론토-밴쿠버 왕복 364달러. 기내용 가방 1개 포함.
결항률: 5.6%
좌석: 29인치, 젖힘 가능.
링스항공(Lynx Air)
2022년 4월 취항. 북미도시 14곳 운항.
가격: 5월 토론토-밴쿠버 왕복 280달러. 기내용 가방 1개 포함.
결항률: 0.1%
좌석: 30인치, 젖힘 불가능
플레이항공(Play Airlines)
아이슬란드 저가항공. 6월부터 해밀턴-레이캬비크 거쳐 유럽 운항
가격: 7월 해밀턴-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왕복 1,216달러. 기내용 가방 1개 포함.
결항률: 2.7%
좌석: 28~35인치, 3-4인치 젖힘 가능.
스웁(Swoop)
웨스트젯 소유. 2018년 출범. 캐나다 12곳, 미국 5곳, 멕시코와 카리브해의 8개 노선 운항.
가격: 5월 토론토-아봇스포드 왕복 289달러. 기내용 가방 1개 포함.
결항률: 2.6%
좌석: 29~30인치, 2~3인치 젖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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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