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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대기시간 길어진다
요금 올리면서 서비스는 축소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Feb 24 2023 02:32 PM
501번 전차는 20개월간 운행중단
◆ 승객들이 TTC 지하철역 플랫폼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가 예산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축소, 올해 토론토 시내의 일부 전차와 지하철, 버스 승차 대기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T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반적인 서비스가 팬데믹 이전의 91% 수준이 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수준인 팬데믹 이전의 96%보다 감소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버스 승객 수가 증가하고 있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상 노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반영해 버스 노선은 전차나 지하철보다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간 37개 노선과 야간 2개 노선의 운행이 변경된다. 이중 24개 노선의 고객은 일부 시간대에 대기 시간이 늘어날 예정이며, 36번 핀치 웨스트 버스 노선을 포함해 11개 노선의 경우 운행이 줄어들어 전 시간대에 탑승 대기 시간이 늘어난다.
이에 영향을 받는 승객은 주간 TTC 이용객 수의 약 31%인 416만 명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운타운의 퀸 스트릿 선상을 달리는 501번 전차 노선은 온타리오라인 공사로 인해 5월부터 20개월간 운행을 중단한다. 이 구간은 버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한편 TTC는 승차요금을 10센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성인 1회 요금은 3.35달러로 오른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생활비가 급격하게 늘어난 상황에서 TTC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서비스를 축소하고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승객 감소를 부추켜 지속적인 재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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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