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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의전비서관 돌연 사퇴
방미 코 앞 두고... 추측난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2 2023 03:13 PM
부인은 배우 박선영/ 대사발령설도
대통령실 김일범(사진) 의전비서관이 12일 사퇴했다. 방미를 코앞에 둔 시점이어서 자진이냐 강압이냐에 대해 많은 의문을 준다.
한일·한미 정상회담 등 중요 외교일정을 앞두고 외교 프로토콜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참모가 자리를 비우면서 신속한 후임자 인선 내지 내부 인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비서관이 지난주 개인 신상을 이유로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의 사퇴에 대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관련 실책에 따른 경질설'과 '내부 권력다툼에 의한 갈등설'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 10일 대통령실 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진 사퇴 사실을 알리고, "모두 건승하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관의 부인은 배우 박선영씨.
외교관 출신인 김 비서관은 재외공관장으로 발령될 가능성이 크다.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비서관이 1년 동안 대통령 의전을 총괄하면서 피로가 누적됐다"며 "조만간 대사급으로 발령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외무고시 33회로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냈으며, 2019년 SK 경제그룹으로 이직해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 당선인 보좌역으로 합류했으며, 1기 대통령실에서 첫 의전비서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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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