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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체험 토론토여성 본보 제보
"종교행사서 남녀 짝짓기 주선에 충격"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2 2023 05:03 PM
"월명동 성전 인산인해"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JMS의 월명동 자연성전. JMS에 대해 제보한 토론토 한인이 다녀온 곳이다. 웹사이트 발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의 엽기적인 성폭력 범죄혐의가 만천하에 드러나 충격을 주는 가운데 JMS를 다녔다는 한인 여성이 본 한국일보에 자신의 경험담을 최근 제보했다.
2005년 자격증 공부를 위해 친구와 함께 서울로 상경한 J(44)씨는 "월세가 저렴한 창신동에 방을 구해 살았는데 어느날 키가 늘씬한 여자 전도사가 내 방을 찾아왔다"며 "평소 신앙에 대해 관심이 많아 자연스레 그와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 뒤 두 달 동안 JMS 전도교육을 받은 그는 "모두들 교회 대표목사가 정명석인 것을 철저히 함구했다"며 "혜화역 부근의 예배당에서 TV 화면을 통해 목사의 설교를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가 바로 정명석이었다. 전도사는 대표목사가 해외선교 중이라고 했지만 그때가 성범죄 혐의로 외국에 도피했던 시기"라고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비내리는 호남선' 대중가요를 찬송가로 개사해 불렀고, 예배당에 출석한 교인들이 대부분 명문대 재학생들인데 자화자찬 일색인 정명석 설교에 모두들 집중했다."
J씨는 직접 집으로 찾아온 전도사에게 60일 동안 12개론을 배웠다. 이 과정은 JMS 초신자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교육이다.
"11개론까지 수업을 들어도 확신이 들지않아 담임목사와 직접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니 그 여성 전도사가 선생님(정명석 지칭)께 전달하겠다며 내 사진을 넣은 편지를 달라고 했다. 실제 내가 겪었던 기억들이 다큐에서 JMS간부들이 몸매 좋은 여성을 회유한 것과 결국 성상납으로 이어진 내용과 똑같아 소름끼쳤다"고 그는 치를 떨었다.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메이플씨가 신도일 때 정명석에게 보낸 사진. 그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보낸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캡처.
여 전도사의 끈질긴 회유로 충남 금산에 위치한 월명동 수련원의 행사까지 따라간 그는 "2005년 봄 월명동 성전에 도착했는데 그 넒은 부지에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광경에 압도당했다"며 "다양한 경기가 펼쳐지는 와중에 늘씬한 치어리더들이 열심히 춤을 추며 응원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종교행사인데 현장에서 젊은이들이 짝짓기 놀이에 빠진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바로 집으로 왔다"며 "그 종교가 정명석을 교주로 추앙하는 JMS인 것을 나중에 알고 기절할 뻔했다"고 그는 토로했다.
현재 광역토론토의 개척교회를 다닌다는 J씨는 "다큐를 보면 JMS에 빠진 사람들이 한심해 보이지만, 전도와 교육을 직접 받은 경험자가 볼 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토론토에도 JMS뿐만 아니라 구원파 등 이단 종교들이 적지 않다고 들었는데 마음 여린 한인 자녀들이 사이비 종교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잡힌 정명석이 조사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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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JimanPark ( korando19**@gmail.com )
Mar, 12, 08:02 PM토론토안에 신천지 JMS 구원파 이단들이 있다면 확실히 밝혀내야한다.
changsu ( ahn.chang**@yahoo.com )
Mar, 13, 10:59 AM김기동을 추종하는 귀신론 교회도 있습니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