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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여아가 쏜 총에 4세 언니 숨져
부모가 방 안에 놔둔 총기 만지다 그만...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4 2023 03:25 PM
◆ 미국 총기점에 권총들이 진열돼 있다.
【휴스턴】 미국에서 또 허술한 총기 관리로 가정에서 어린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8시께 텍사스주 휴스턴의 아파트에서 3세 여아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옆에 있던 4세 언니가 맞아 숨졌다.
수사당국은 3세 여아가 침실 안에 놓여있던 장전된 상태의 반자동 권총을 만지다 사고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아이의 부모 등 성인 5명이 있었고, 아이들은 방 안에 단둘이만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총소리를 듣고 부모들이 방 안으로 달려갔지만 아이는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너무 많이 목격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조사기관 퓨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약 40%가 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에 따르면 이들 중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가구는 절반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은 4만4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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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