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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여성 목 졸려 사망
경찰, 30대 남자친구 체포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6 2023 08:26 AM
뉴욕 아파트서
◆ 뉴욕 브루클린 아파트에서 둔기로 폭행 당한 후 목 졸려 숨진 켈리 곽씨.
【뉴욕】 20대 한인 여성이 둔기로 무참하게 폭행 당하고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5일 뉴욕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40분께 켈리 곽(28)씨가 뉴욕 브루클린 지역 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에 있는 아파트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다.
곽씨는 발견 당시 얼굴의 일부가 함몰될 정도의 심각한 외상과 많은 양의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곽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시신의 부패 정도를 볼 때 최소 발견 하루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욕 검시국은 곽씨의 사인을 둔기에 의한 폭행과 목이 졸린 교살로 판단했다.
수일간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곽씨 오빠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곽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당시 이 아파트에 있던 곽씨의 남자친구(32)를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을 기소하지 않은 채 정신질환 여부 검사와 심문을 실시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문을 두드리자 이 남성은 극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채 뒤늦게 문을 열었다. 당시 이 남성은 “많은 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곽씨는 뉴욕 플러싱에서 태어났으며 롱아일랜드의 해릭스고교를 졸업한 뒤 퀸즈보로 커뮤니티칼리지에 다니며 간호사가 되는 꿈을 키웠다.
지인에 따르면 곽씨는 퀸즈에 있는 개인병원에서 간호 관련 일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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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