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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캐나다 조기 귀국
WBC 멕시코에 3-10으로 져 탈락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6 2023 01:12 PM
◆ 캐나타 투수 롭 재스트리즈니가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마지막 예선에서 1회 멕시코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캐나다가 15일 멕시코전에서 패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캐나다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본선 1라운드 C조 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멕시코는 3승 1패를 거둬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멕시코가 2라운드를 밟는 건 2009 WBC 이후 14년 만이다.
캐나다는 멕시코의 화력에 밀렸다.
좌익수로 출전한 멕시코의 아로사레나는 2타수 2안타 2득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고, 텔레스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4회말까지 1점 차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6회에 기울었다. 캐나다 마운드가 흔들리자 멕시코 타선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어니 휘트 캐나다팀 감독은 경험 부족을 패인으로 꼽으면서도 앞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정말 좋은 젊은 선수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는 이날 선두타자 에두아르 줄리앙이 7회 솔로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터뜨렸고 포수 보 네일러도 솔로홈런을 쳐냈다.
휘트 감독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망주인 2루수 줄리앙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올스타가 될 능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이번 WBC에서 영국과 콜롬비아를 이겼지만 미국과 멕시코에 패하면서 2승 2패로 마쳤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국은 16일 열린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1라운드를 통과했다. 미국은 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지만 멕시코에 5-11로 패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밀렸다.
미국은 1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D조 1위 베네수엘라와 격돌한다. 멕시코는 하루 전날인 17일 D조 2위 푸에트리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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