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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주간한국

곰과 신의없는 사람

윤치호 선집 우순소리


Updated -- Apr 05 2023 05:03 PM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r 19 2023 04:11 PM


제25화 곰과 신의없는 사람

 

화면 캡처 2023-03-19 171022.jpg

삽화 Milo Winter  

 

두 사람이 험한 산 길을 갈 때,환난상구(患難相救)하기로 약속하고 가더니, 한 산골을 들어서매 별안간 곰이 앞을 막는지라. 둘 중의 한 사람은 몸이 가벼운 고로 나무 위로 뛰어올라가고, 하나는 미쳐 피할 수없어 땅에 엎드려 죽은 체하였다. 곰이 엎드린 사람의 냄새를 맡아보더니 과연 죽은 줄 알고 가거늘, 나무 위에 올라갔던 사람이 내려와서 묻되, “여보게, 아까 보니 곰이 자네 귀에 대고 무슨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무어라 하더냐?”하니, 엎드렸던 사람의 대답이,
“이담에는 자네 같이 의리없는 사람과는 동행하지 말라 하데.”

 

윤경남의 해석 

정서 면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 곰이라고 한다.
단군신화에도 곰의 정령탄생 설화가 있지만, 현대에 와서도 ‘아기곰 푸’ 등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우직하면서 지혜로운 사람을 ‘곰 같은이’라 부르고, 그런 사람은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않는 강인함과 지혜가 있다. 

 

윤치호의 생각

 “영국과 프랑스는 ‘도둑이야! 도둑이야!’라고 외칠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러시아는 어떻게 하려나? “-1939년3월19일
“영국과 프랑스는 노르웨이를 지원하겠다고 허장성세 뿐이다. 파염치하다. 국제연맹을 통해서 도둑들이 다른나라를 전리품으로 손을 못대게 할뿐이다.”- 1940년4월11일
“전쟁이 끝나면 영국은 인도에 통치권을 돌려주겠다고 하는데 누가 믿을까? 간디는 이 약속을 믿고 영국을 적극 돕고 있다. 그러나, 영국은 느리고 무기력한 유럽의 중국이다.”- 1940년8월7일
  “ 영국은 청국처럼 대륙세력과 싸울 능력도 없으면서 큰소리를 친다. 영국은 물지는 못하면서 짖기만 한다.- 1896년2월2일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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