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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로렌스센터 몰라보게 바뀐다
4억 불 들여 개보수...원주민 디자인 적용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20 2023 12:50 PM
2028년 완공 예정
◆ 센로렌스 예술센터 레노베이션 디자인 공모전 우승작.
토론토 건축 회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센로렌스 예술센터(27 Front St. E.) 레노베이션을 위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했다.
하리리 폰타리니 건설Hariri Pontarini Architects은 이번 공모전에 LMN건설, SLA, SLA, 타와건설, 및 스모크건설과 함께 참여했다.
1970년에 개관한 센로렌스센터는 한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예술공간이다.
4억 달러 규모의 개보수 공사는 2025년에 시작, 202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새 건물은 캐나다 최초의 '탄소 제로' 센터가 될 전망이다.
이곳은 그동안 '거미 여인의 키스', '누드 누드 토탈 누드', '저스트 포 러스' 등 여러 편의 히트 쇼를 선보였다.
이번 레노베이션은 예술가들의 스튜디오 공간과 보육센터 및 새로운 광장이 포함되며, 전체적으로 원주민 전통 디자인 요소와 접근성에 중점을 둔다.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하리리 폰타리니사는 보다 유동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을 만드는 한편 극장을 큰 거실로 가정해 전체적으로 커뮤니티 친화적인 건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물 동쪽의 스콧 스트릿을 영구 폐쇄해 광장을 만들고, 프론트 스트릿 건너편에 있는 버치Berczy 공원과 공간을 통합한다. 서쪽으로는 영/프론트 스트릿 코너의 메리디안홀을 바로 연결해 극장 구역을 더 넓힐 예정이다.
정면 외관은 유리 패널로 장식되며, 원주민 조개 염주 장식인 웜펌 벨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적용된다. 공연의 주 무대인 극장 2곳은 다양한 무대 구성이 가능하게 재설계된다. 블루마 아펠 극장과 제인 말렛 극장으로 불리는 두 극장은 현재 각각 868석, 499석 규모다.
한편 이번 국제 공모전에는 7명의 배심원단이 온라인 참가자 600명과 함께 300명 이상이 참석한 공개 행사를 통해 출품작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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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