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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폭락' 권도형 체포
해외도피 1년만에 몬테네그로서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Mar 23 2023 12:51 PM
【서울】 국산 가상화페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사진) 테라폼랩스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한국 경찰청은 23일 “권 대표와 측근 한모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경찰에 검거돼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 당시 이 인물이 가지고 있던 신분증상 나이와 국적, 이름은 권 대표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인물이 실제 권 대표가 맞는지 신원 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 정보를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문 확인 결과는 24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출국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갔다가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권 대표가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테라·루나 사태는 지난해 5월 가상화폐인 테라와 루나 가격이 99.99%가량 폭락하면서 국내외 투자자 28만 명이 50조 원대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 폭락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인터폴은 한국 검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령한 뒤 같은해 11월부터 그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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