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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해외연수지 사실상 관광"
인천 의원들 5만7천 불짜리 '출장' 논란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27 2023 08:05 AM
기관방문 단 2곳
◆인천 중구의회 의원들이 세금받은 돈으로 '관광성' 해외출장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중구의회 건물.
【인천】 인천 기초의회 의원들이 5,500만원(약 5만7천 달러)을 들여 관광 일정 위주의 유럽 연수를 떠나자 시민단체가 연수 중단을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7일 성명을 내고 "인천 중구의회가 오늘부터 7박9일 일정으로 해외 비교 시찰을 떠났다"며 "지역 철도자원 활용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취지지만 관계기관 방문은 단 2곳 뿐이고 대부분 일정이 관광지 방문"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서는 이어 "공무 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서도 외유성 출장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의원들은 이를 무시했다"며 "심의위에 당초 제출한 방문기관도 노인복지 관련 기관으로 급조됐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의원들의 즉각적인 귀국을 촉구하며 연수비용 환수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행은 구의원 7명과 사무국 직원 5명. 이들은 이날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를 도는 '해외 비교시찰 여행'길에 올랐다. .
4월4일까지 이어지는 일정 중 기관 방문은 파리 리브고슈 홍보관과 스위스 로잔 손매트요양원 2곳이다.
나머지는 이탈리아 두오모, 스위스 융프라우, 바티칸 시국 현장 견학 등 주요 관광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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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