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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족에게 사과하겠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28일 귀국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27 2023 12:21 PM
◆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 귀국 비행기 탑승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28일 한국에 가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족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27일 미국 뉴욕공항을 떠나,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 담긴 항공권 예약 내역을 26일 온라인에 게시했다.
전씨는 "한국에 들어가 정부 기관에 바로 잡혀 들어가지 않는다면 짐만 풀고 5·18기념문화센터에 들러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 소재 5·18기념문화센터는 1996년 상무대 이전과 함께 5·18 정신을 기리는 문화관, 공원 등으로 조성됐다.
그러면서 그는 “저와 가족이 잘못한 만큼 사죄하고 벌을 받겠다”고 했다. 전씨는 “아는 게 하나도 없고 어디로 가야 유가족을 뵐 수 있는지 모르겠다. 도와달라”고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 14일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주변 지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 등을 제기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을 "영웅이 아닌 학살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5·18 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그가 반성과 사죄를 위해서 광주에 온다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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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