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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동물실험 전면금지
연방정부 관련법 개정 추진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Mar 30 2023 01:25 PM
◆ 화장품 회사에서 토끼를 대상으로 화장품 성분을 시험을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화장품회사의 동물실험을 금지하도록 식품의약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법안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일부를 제외하고 제품 안전성 확인을 위해 동물실험 데이터에 의존하는 화장품 판매를 금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또, 이와 관련된 허위 혹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성분 표시를 단속할 계획이다.
캐나다의 동물권리 옹호단체는 그동안 동물실험을 완전히 금지하고 대안을 찾으라고 요구해왔다.
전국화장품협회Cosmetic Alliance Canada의 대런 프라즈닉 회장은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매우 상징적"이라며 "동물실험을 없애고자 하는 다른 업계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다수의 화장품회사는 동물실험 대신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며 "화장품 동물실험은 오랫동안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캐나다의 바바라 카트라이트 대표는 화장품에 대한 검사는 컴퓨터 모델·인공 피부·각막 모델·생체 분석 및 인조 장기 기술 등을 포함해 많은 대안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조치가 국내 화장품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장품 동물실험은 이미 한국, 영국, 호주 등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제한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3년부터 201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화장품 완제품과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법으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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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