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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떨어졌으니 모기지 갈아탈까?
고정→변동 벌금 얼마인지 파악해야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Apr 03 2023 03:10 PM
변동→고정 바꾸면 월 납부액 오를 수도 은행 5년(평균) 고정 4.29%, 변동 5.44%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파산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캐나다 은행과 대출기관이 채권 수익률 하락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인하했다.
이에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현시점에서 고정과 변동 이자율을 놓고 고민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토론토 유선영 모기지중개인은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한다고 해서 현재 고정에서 변동 이자율로 바꾸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중개인은 이 경우 먼저 대출기관에 남아있는 계약기간과 모기지 이자율 차이(IRD)에 따른 벌금이 얼마인지 등을 확인해볼 것을 권했다.
변동 이자율 모기지를 조기 해약할 경우 3개월치의 이자만 납부하면 되지만 고정 이자율의 모기지를 갖고 있다면 3개월치의 이자와 모기지 이자율 차이에서 발생한 벌금 중 더 큰 금액을 위약금으로 내기 때문이다.
모기지이자율 비교 사이트 레이트허브(ratehub.ca)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고정모기지 이자율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여파에 따라 고정이자율을 선택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었다. 금리 변동에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여전히 고정 이자율을 선호한다.
하지만 오브젝티브 파이낸셜 파트너스Objective Financial Partners의 관리 이사 제이슨 히스는 모기지 계약기간 만료 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월지불액이 고정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고정금리로 변경하면 월지불액이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0만 달러의 모기지 잔액에 대해 1% 높거나 낮은 이자는 연 5천 달러에 불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많은 금액처럼 보여도 장기 상환 기간에 비춰보면 판도를 바꾸는 선택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금리는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동금리는 금리가 떨어지면 혜택을 볼 수 있고 향후 1년간 현재보다 낮은 고정금리를 고정할 기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고정금리로 성급히 바꿀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모기지 이자율
5년 고정
시중은행: 평균 4.29%
캐나다하나은행: 4.65%
캐나다신한은행: 4.6%
5년 변동
시중은행 평균: 5.44%
하나은행: 6.45%
신한은행: 현재 취급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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