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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주간한국

캐나다에서 의대에 가려면 <3>

이창근 의대입시 컨설턴트 칼럼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01 2023 03:02 PM

의대 입시에 필요한 대학 학부 성적 유지하기


의대 지망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높은 학부성적을 유지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학부 성적이 낮으면 입시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캐나다 의대의 경우 보통 학부를 졸업하고 의대에 지원하는 경우 competitive 한 GPA 를 3.8 이상, 대학원 졸업 후에 지원하는 경우는 3.7 이상을 보고 있다. 물론 예외는 있고, 더 낮은 점수로 의대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토론토 의대의 경우 일부 성적이 평소 실력을 반영하지 못했을 특별사유가 있으면 설명하도록 한다. 가령 팬데믹 동안 여러 이유로 성적이 많이 떨어진 학생들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 충분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대에서 높은 성적을 요구하는 이유는 의대 진학 후에 할 공부의 양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고, 모든 과목을 성공적으로 통과해야 의대를 졸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의대 커리큘럼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학생들을 원하는 것이다.

 

화면 캡처 2023-05-01 150110.jpg

▲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알아야 한다. 다양한 시도로 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그리고 높은 점수를 주는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의대진학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효과적인 공부방법을 알아야 한다. 본인이 photographic memory를 가진 것이 아닌 이상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예로, 암기과목을 단순히 외울 때보다 공책이나 종이에 일일이 쓰면서 외우면 점수가 훨씬 높다. 또한 녹화/녹음된 교수들의 수업을 듣고 중요한 부분을 transcribe 하면서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게 교과서 내용과 수업 내용을 쓰며 정리한 후 두 세번씩 mnemonic 을 사용하면 토론토 대학에서 A-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그리고 높은 점수를 주는 공부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외에도 교육심리학에서 추천하는 공부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필요한 정보를 머리 속에 저장하고, 그 저장된 내용을 계속해서 꺼내는 연습을 하라고 가르친다. 큐카드나 비슷한 앱을 이용해서 본인만을 위한 퀴즈 문제들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저장된 정보를 꺼내는 연습도 좋은 방법이다. 비슷한 원리로 같은 과목을 듣는 친구가 있다면 서로 문제들을 만들어 물어보거나 수업내용을 가르쳐 주면서 머리 속에서 정보를 꺼내는 연습을 하는 것도 굉장히 효과적이다. 

대학때 무슨 과를 선택해야 의대에 갈 확률이 높을까. 되도록이면 자신이 즐겁고 열정있게 공부해서 점수가 높게 나올 학과를 찾는 것이 좋다. 의대입시에는 특정 과에 대한 장점은 없다. 단지 맥마스터의 Health Science 의 경우는 높은 경쟁을 통해 학부 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졸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공적인 사례가 높다. 실제로 토론토 의대의 경우 매년 클래스에는 Health Science 학부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입학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다. 웨스턴 대학의 Medical Science 학부 프로그램을 마치고 의대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학부성적만 좋으면 의대입시에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매년 Science 이외에도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철학 또는 음악 등을 전공해 의대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그들의 성공률은 과학전공을 마친 졸업생들에 비해 전혀 낮지 않다. 필자도 심리학과 생물학을 복수전공했다. 오히려 심리학은 힘든 의대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정신과 로테이션을 할 때 다소 복잡한 정신적/심리적 병들에 대해 이미 많이 익숙해서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습득할 수 있다. 요즘에는 의대입시 시험인 MCAT 에서도 사회학이나 심리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학부때 전공/부전공을 선택해도 유리하다.  

대학원을 마치고 의대에 가는 경우도 많다. 필자도 석사를 마치고 의대에 진학했다. 토론토 대학의 경우 매년 30% 정도가 대학원의 석사나 박사 과정을 마치고 들어간다. 하지만 석사/박사를 마쳐도 학부 때의 성적은 늘 따라다닌다. 학사성적이 좀 낮다면, 한 해라도 학부 과정을 더 이수하여 학사성적을 최대한 올리고 석/박사를 통한 의대입시를 고려해본다. 대학원생이 의대에 지원하는 경우 학부만을 마친 학생들 보다는 학부성적이 조금 낮아도 괜찮으나 대학원의 연구실적이 높아야 유리하다. 특히 연구를 하는 석/박사의 경우 대학원을 다니는 동안 논문을 기재하거나 컨퍼런스에서의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연구관련 장학금을 많이 받을수록 유리하다. 지도교수의 추천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대학원에서 받는 과목점수는 (대부분의 경우) 의대입시를 위한 점수계산에 활용되지는 않지만, A- 이상의 대학원 점수를 받아야 연구지원 장학금을 받는데 차질이 생기지 않으며, 의대입시에도 더 유리하다.  

 

화면 캡처 2023-05-01 150140.jpg

이창근 Maison Lee (Dr.) 
의대입시 컨설턴트
mdconsultingcanada@yahoo.com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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