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부동산·재정
"모기지 월 상환 1천 불 늘어나"
변동이자율 택한 한인 1년새 부담 '확'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11 2023 12:33 PM
"갈아타기는 신중하게"
◆이자율 상승으로 모기지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한인들이 많다.
1~2년 전 변동 이자율로 모기지를 받은 한인의 월 상환액은 얼마나 올랐을까?
본보 취재에 따르면 월 상환 부담이 1천 달러가량 늘었다.
지난해 4월 광역토론토 서부지역에 단독주택을 120만 달러에 구입한 교민 A(43)씨는 70만 달러를 모기지로 대출받았다.
당시 적용된 변동이자율은 2.7%였고, 첫 달 상환한 모기지는 약 2,400달러였다.
올해 4월 기준 모기지 이자율은 6.5%로 4%포인트 가까이 상승, 상환액은 3,300달러로 1천 달러 가까이 확 늘었다.
A씨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 소득이 일정한데 작년보다 월 모기지 상환을 1천 달러나 추가로 내기 때문에 부담이 상당하다"며 "연체 이자를 피하기 위해 돈을 빌려서라도 내야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헌팅턴크로스모기지의 유종면 에이전트는 "확 늘어난 모기지 상환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한인 고객들이 꽤 많다"며 "변동이자율을 고정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지만 고객에 따라서 낮은 고정이자로 바꿔도 상환액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아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통 2년 이하로 갱신 기간이 짧게 남았을 경우 변동에서 고정으로 바꾸는 게 유리할 수 있지만 고객마다 상황이 달라 모기지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추천한다"고 그는 당부했다.
www.koreatimes.net/부동산·재정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