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정동석 목사 무궁화요양원서 별세
장애인공동체 설립...나눔문화 확산 기여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May 24 2023 10:37 AM
◆토론토 원로 정동석 목사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사진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면서도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펼치던 정 목사의 생전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인사회 원로 정동석 목사가 23일(화) 낮 12시45분 토론토 무궁화요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정 목사는 1973년 이민 후 토론토에서 활발하게 목회활동을 펼쳤다.
1980년대엔 캐나다장로교한인목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1994년 1월 가정상담학 석사과정 논문을 제출하고 귀가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게 됐다.
불편한 몸을 이끌면서도 1997년 이성민씨 등과 성인장애인공동체를 설립해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부인 민혜기 전 문인협회장은 24일(수) 고인에 대해 "교통사고 이후 최소한 30년은 더 살아계시길 바랐는데 1년을 채우지 못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민 전 회장, 아들 마틴씨, 딸 헬렌씨 등이 있다.
고인의 장례식은 31일(수) 노스욕 요크장의사(160 Beecroft Rd.)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민 전 회장은 26일(금) 가지려던 수필집 '한 줄기 바람처럼'의 출판기념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