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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없이 집에서도 음성으로 편하게... 스마트 스피커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가이드 북 Digital Guidebook for Seniors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24 2023 04:16 PM
디지털 디바이스 연결 <3>
똑똑하다는 뜻으로 스마트 스피커라고도 합니다. 일반 스피커와의 차이는 음성 인식을 통해 우리가 말하는 것을 사람처럼 알아듣고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젊은 세대가 있는 집은 거의 하나씩은 갖고 있을 만큼 보급이 많이 되었고 가격도 50불대부터 200불대 안쪽에 형성되어 크게 부담가지 않습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톡 등 세계적 빅 테크 기업들이 앞다투어 출시하여 경쟁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럼 굳이 왜 인공지능 스피커가 이렇게 각광을 받을까요?
스마트폰 등 기기 조작 시 손가락 터치와 타이핑을 통해 입력하는 방식에서 점차 음성 명령을 통해 기기를 실행하고 문자 입력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선점하려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타이핑으로는 1분에 30 단어 이상 입력이 어렵지만 음성을 듣고 문자로 변환한다면 150단어까지 기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사물 인터넷의 확대로 집안의 가전 기기들을 자동으로 제어하게 될 텐데 사람 명령을 알아듣는 AI 스피커는 일종의 센터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시니어에게는 어떤 이로움이 있을까요?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데 장애물 중 하나가 조작이 어려운 것인데 스마트폰과 연결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하면 얘기하듯이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에게 전화해줘?” 한 마디로 전화기 조작 없이 스피커를 통해 통화가 가능합니다. “오늘 날씨 알려줘?”, “한국 축구 결과가 어때?” “심심한데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줘?” 등등 질문하면 여러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 결과를 역시 음성으로 알려 줍니다.
얼만 전, 신문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혼자 살던 시니어가 갑자기 쓰러져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전화에도 접근을 못하는 위기에 빠졌는데 AI스피커에게 “911에 전화해 줘” 명령을 내려 연결이 되어 구조되었다는 얘기였습니다.
활용하기 따라서는, 24시간 잠도 자지 않는 비서 역할, 모든 것을 다 아는 척척박사 친구 역할, 심심할 때 수다 상대, 신청 곡 바로 틀어주는 DJ역할까지 시니어의 삶을 풍성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구글 스피커 알아보기
인공지능 스피커는 기계의 성능보다는 음성 인식 기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품명보다는 그 음성 인식을 위한 호출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이 있습니다. 구글도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를 위한 호출은 ‘ok 구글’입니다.
사진은 구글 스피커 네스트 입니다.
같은 회사 제품안에서도 오디오 성능과 크기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스피커를 구매 후 먼저 내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야 합니다. Google Home이란 앱에 등록을 하면 폰은 물론 주변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여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등록 과정은 스마트폰 운용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뉴얼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시거나, 그도 번거롭다면 할 수 있는 식구나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셋업 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만 연결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그냥 음성으로만 명령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스피커와 지금 나눈 대화의 내용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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