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계산대 플라스틱백 퇴출 본격화
메트로·샤퍼스 등서 속속 사라져...H마트 6월부터
- 원미숙 기자 (edit1@koreatimes.net)
- May 26 2023 12:48 PM
갤러리아·PAT한국식품 "재활용백과 병행판매" 유예기간 거쳐 12월부터 전면 판매금지
◆수퍼마켓 등의 계산대에서 플라스틱백이 사라지고 있다. 많은 업소들이 재활용백을 판매 중이다.
소매점에서 플라스틱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연방정부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조 및 수입을 금지한데 이어, 재고 소진을 위해 1년의 유예기간을 허용했던 일회용 플라스틱백 판매가 올해 12월20일부터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미 메트로 수퍼마켓, 달러라마, 샤퍼스드럭마트 등 많은 업체들이 계산대에서 플라스틱백 판매를 중단하고 재활용백 또는 종이백 판매를 시작했다.
한인식품점에서는 여전히 5센트 내외 가격에 플라스틱백 구매가 가능하지만 일부 업소는 곧 판매를 중단한다.
H마트 본점은 6월1일부터 플라스틱백 판매를 중단하고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만 취급할 예정이다.
유예기간이 남아 12월까지 판매할 수도 있지만, 손님들이 미리 익숙해져야 갑작스러운 불편을 겪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H마트 측은 26일 본보에 “아시아계 마트들은 아직까지 플라스틱백을 판매하는 곳이 많지만, 비아시아계 대형 마트는 대부분 중단한 상태라 많은 고객들이 개인 장바구니를 갖고 온다. 비한인고객의 경우 거의 대부분 개인장바구니를 가져오고, 한인 고객들도 50% 이상 가지고 온다”고 설명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가장 먼저 플라스틱백에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던 갤러리아수퍼마켓은 유예기간 종료 때까지 플라스틱백, 재활용백 판매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본사 직원은 “아직까지 플라스틱백 판매 종료 일정에 대에서는 따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KFT 홀세일 캐시&캐리는 오픈 때부터 플라스틱백을 판매하지 않고, 종이박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팬아시아푸드는 “재사용가능한 다양한 종류의 장바구니를 한국에 주문해 PAT한국식품 매장에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무료, 또는 싼값에 장바구니를 제공해왔다. 고객들의 가정에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가 쌓여가고 있고, 환경에 대한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올해 연말 플라스틱백 판매 중지 시점이 돼도 고객들이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PAT한국식품 쏜힐점은 “올해까지는 플라스틱백 판매와 재활용백 판매를 병행할 생각이다. 판매 중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특별히 정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원미숙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