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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산불 서부로 진출 …6천 명 대피령
이상고온으로 BC 및 앨버타주 곳곳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un 10 2023 11:35 AM
캐나다 동부를 삼켰던 대형산불이 서부로 번졌다. BC주와 앨버타주 주민 6천명이 대피령을 받았다.
캐나다 동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이 서부 지역으로 번졌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에도 동부와 같은 성격의 산불이 번졌다.
바로 옆 앨버타주에서도 3,500명 이상이 대피했다.
원래 서부지역서는 산불이 여러 곳에서 일어났으나 동부처럼 브로킹현상 때문은 아니었다. 밴쿠버 등 BC 주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약 10도 높은 30도 이상으로 치솟아 산불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산불이 흔하지만, 동부와 서부에서 동시에 대규모로 확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캐나다 산림화재센터(CIFC)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화재건수는 427건이며 이 중 232건은 소방당국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올해에는 모두 2,39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의 약 15배에 달한다. 산불은 역대 최악인 4만4천㎢ 지역을 태웠다.
전국 산불중 약 3분의 1이 퀘벡주에 집중됐다.
동부지역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외국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수백 명의 소방관들이 현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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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