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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도 한인합창단 생긴다
김상명 지휘자 주도...매년 2회 정기공연 목표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2 2023 03:40 PM
테너 박석호씨 등 실력파 합류
◆런던한인합창단의 주요 멤버들. 왼쪽부터 지휘자 김상명씨, 피아니스트 허선화씨, 메조소프라노 김다예슬씨, 테너 박석호씨.
온타리오주 런던에 한인합창단이 창립된다.
북미에서 활동 중인 실력있는 음악인이 합류키로 해 왕성한 활동이 기대된다.
런던한인합창단 결성을 주도하는 김상명(49)씨는 "올해 44주년을 맞는 토론토한인합창단을 보면서 런던에서도 한인합창단 설립을 늘 꿈꿔왔다"며 "1만 명의 런던교민들과 음악을 통해 활발한 교류와 유대 강화를 위해 한인합창단을 세우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합창단이 결성되면 1년에 두 번 정도 정기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가곡이나 유명한 음악을 편곡해 캐네디언들에게 선보이는 등 한류 홍보대사의 역할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과거 한국의 전주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한 김상명 지휘자는 2014년 캐나다뮤직페스티벌에서 비한인합창단을 지휘해 2위를 이끌었다.
합창단에 참여하는 허선화 피아니스트는 전주시립합창단 반주자를 거쳐 현재 웨스턴대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웨스턴대 음대에서 오페라를 가르치고 있는 테너 박석호와 메조소프라노 김다예슬씨도 합창단에 최근 합류했다. 박 성악가는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작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런던한인합창단은 현재 단원을 모집 중이다.
합창음악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한인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간단한 오디션을 거친 다음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문의: (226)268-7959 또는 londonmusicacademy20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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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