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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전서 두들겨 맞아
오리올스에 홈런 등 안타 9개 허용...4실점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02 2023 08:54 AM
블루제이스 3-13 완패
◆1일 토론토에서 열린 복귀전에서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난타를 당한 끝에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제이스의 3-13 완패. 1회부터 경기가 꼬이면서 류현진이 아쉬워하고 있다.
왼쪽 팔꿈치 수술 후 14개월간 기나긴 재활을 거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6)이 426일 만의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패배를 안았다.
류현진은 1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했다.
공 80개를 던진 류현진은 6회초 선두 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우월 홈런을 맞아 3-4로 뒤진 상황에서 트레버 리처즈에게 배턴을 넘겼다.
류현진은 삼진 3개를 뽑아내고 볼넷 1개를 줬다. 안타 9개 중 2루타 이상의 장타를 4방이나 맞아 아직은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블루제이스가 3-13으로 대패해 결승점을 준 류현진이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빅리그 통산 46번째 패배(75승)다.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33개, 체인지업 22개, 커브 20개, 컷 패스트볼 5개를 던졌다. 커브는 빼어났지만, 체인지업은 자주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렸고, 빠른 볼의 위력은 떨어졌다.
류현진은 다음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 다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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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Aug, 02, 11:48 AM수술 후 1년 2 개월만의 등판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투구라는 평이 맞을 듯.
상대 팀 볼티모어 오리올즈는 가장 경쟁이 심한 MLB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역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임. 1 회와 2 회 초반에 3실점을 한 게 조금 아쉬웠지만, 5회 까지는 무실점으로 역투하였고, 양팀 점수가 3: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6 회초 선두타자에 홈런을 내주며 강판당하였음.
“두들겨 맞고, 난타를 당하다”라는 기사로 오랜만에 복귀한 류현진 선수를 표현한 건 좀 지나치다는 생각임. 류현진 선수가 강판당하고 4이닝 동안, 토론토 구원투수들이 9실점을 할 정도로 볼티모어 타력이 강한 것을 고려해서도, 이번 복귀전은 무난했다고 평가하는 게 맞을 것이며, 동포 신문에서도 좀 더 류현진 선수의 선전을 바라는 마음에서라도 완곡한 표현을 사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