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계약자 보호 제도

최근 미국 지역은행 뱅크런 사태를 보면서 예금자와 투자자들이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파산할 경우 내 돈을 과연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았다. 은행예금에 대해서는 예금자 보호 제도라는 것이 있다. 캐나다 금융기관의 경우에는 CDIC(Canada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라는 예금자 보험 공사를 통해 개인당 100,000불까지 보장해준다. 그렇다면 생명보험 계약에는 어떤 보호제도가 있을까? 결론은 생명보험 계약에 대한 보장에 있어서는 현존하는 모든 금융 및 자산 종류들 가운데 가장 안전한 상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재보험 (Re-Insurance Agreement)

보험상품의 보호제도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 재보험(Re-Insurance Agreement) 제도는 만일 보험사가 파산을 하게되면 그 보험계약들은 다른 보험사로 이관된다. 모든 보험사들의 계약은 재보험 계약으로 이루어지기에 한 보험계약에 대해 타 보험사들을 통한 보험계약을 2차적으로 보장받는다. 실제로 과거에 몇몇 보험사들이 다른 보험사들에 인수되는 일들이 있었다. 2014년도에는 캐나다 최대 보험회사인 Manulife가 대규모 기업 Standard Life의 캐나다 지사를 4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듬해인 2015년도에는 Transamerica 보험사가 경영진의 변경으로 회사명을 Ivari로 변경했다. 또한 지난 2020년 1월에는 SSQ 보험사가 또 다른 생명보험 회사인 La Capitale과 합병하여 Beneva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처럼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에 인수되거나 변경하는 경우에는 보험사의 명칭만 바뀌게 되고, 보험계약은 그대로 인수인계가 된다. 이처럼 만의 하나 보험사가 부도가 나거나 파산을 하더라도 타 보험사에 보험계약이 이관되기 때문에 계약자들에게 불이익은 전혀 없다. 

Assuris (보험계약자 보험공사)

재보험 제도 외에도 캐나다의 모든 보험사들은 Assuris라는 보험계약자 보험 공사의 멤버로서 철저하게 보험계약에 대한 보호를 받는다. 이는 은행 예금자 보호제도인 CDIC와 유사한 보험공사 제도로 각 생명보험 계약에 대해 100만불까지 100%, 그 이상의 금액에는 90%까지 보장해 준다. 그러므로 생명보험 상품이 현존하는 모든 금융상품들 가운데 가장 안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Assuris 보장

▲생명보험 사망보험금 100만불까지 100% & 그 이상 금액 90%까지 보장
▲중병보험 및 의료보험 수령액 25만불까지 100% & 그 이상 금액 90%까지 보장
▲간병 및 상해보험 수령액 월 5천불까지 100% & 그 이상 금액 90%까지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