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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천 항공요금 불만 폭발
본보 설문 응답자 94% "너무 비싸다"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22 2023 03:24 PM
98%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인하해야" '상한제' 등 실질적 규제 촉구하기도 기획시리즈 항공요금 정상화(2)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요금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를 태세다. 본보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1일부터 본보가 실시한 캐나다-인천 항공요금 온라인 설문조사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20일 종료됐다.
총 2,132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급격히 오른 항공요금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응답자의 94.0%인 2,003명은 '항공권이 매우 비싸다'고 답했다. '조금 비싸다(5.3%)'라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캐나다 교민들의 절대 다수(99.2%)가 항공요금이 비싸다고 반응한 셈이다.
'적정·저렴·매우 저렴'이라고 답한 경우는 0.8%(17명)에 불과했다.
98% 이상의 한인들은 항공사가 팬데믹 이전 또는 물가 상승률만큼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
항공요금 인상범위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7.2%가 2배 이상 올랐다고 느꼈다. 그중 3배 이상 올랐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19.7%였다.
구입한 항공권 가격은 1인당 2천 달러 초과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천 달러 이상 지불했다는 한인은 93명(4.4%)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교민들의 연간 한국 방문과 관련해선 41.4%가 최소한 1번 이상 다녀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4번 이상 한국을 다녀온다는 응답자는 2.5%, 54명이었다.
'2~5년마다 1~3번 방문한다'는 한인은 41.9%였다.
'항공사의 요금조정에 대한 정부의 통제 여부'에 대해선 10명 중 9명(91.4%)이 '가격 상한제 등 실질적인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국 항공사는 가격을 책정할 때 항공법 117조에 의거, 정부의 사전 인가를 받아야 하는 등 통제장치가 있으나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본보는 교민 설문결과를 토대로 한국 정부와 두 항공사를 접촉, 그들의 입장을 물어볼 계획이다.
캐나다-인천 항공요금 본보 설문결과 (8월11∼20일 2,132명 참여)
https://koreatimes.net/survey/surveyresult/25(클릭)
요금 너무 비싸다: 93.9%
요금 인하해야: 98%
1인당 2천 달러 이상에 구입: 52%
정부가 나서 요금 규제해야: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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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