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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에게 유리해진 주택시장
지난달 매물 늘었지만 거래는 줄어
- 원미숙 기자 (edit1@koreatimes.net)
- Aug 22 2023 03:35 PM
◆토론토 주택시장에서 바이어들이 셀러보다 유리해졌다.
토론토 부동산시장이 ‘매수자 우위 시장(Buyer’s Market)’ 범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은행(RB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역토론토 주택거래는 전월 대비 8.7% 감소했으며, 매물은 7.8% 증가했다.
바이어와 셀러의 힘을 가늠하는 데이터 SNLR(Sales to New Listings Ratio)은 거래건수를 신규매물수로 나누어 산출하는데, 통상 60% 이상의 높은 수치를 유지할 경우 매도자 우위의 시장(Seller’s Market)으로 판단하고 40% 이하일 경우 매수자 우위의 시장(Buyer’s Market)으로 본다.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셀러쪽으로 이동하던 SNLR은 올해 5월부터 내려가기 시작했다. 5월 59.3%였던 수치는 6월에는 47.15%, 7월에는 38.3%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평균가격은 7월에도 떨어졌다. 7월 평균가격은 111만8,374달러로 6월 118만2,120달러보다 5.4% 하락했다. 이는 올해 5월 최고점인 119만6,101달러보다 6.5% 떨어진 가격이며 1년 전인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4.2% 높다.
로열은행은 “이자율이 높은 한도 내에서는 가격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높은 이자율로 인해 수개월 동안 구매자들의 열정이 억제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소유주 중 집을 원치 않게 팔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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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숙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