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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멸종 위기종 제왕나비, “함께 보호해요”

토론토생태희망연대 칼럼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ug 29 2023 09:42 AM

일년에 4대 번식, 4대째만 6개월 생존 신비


지난주에 이어 제왕나비 이야기를 이어간다. 

제왕나비는 북미 뿐 아니라 전 세계 거의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고 일부 열대 기후에서도 살고 있지만 오직 북미의 제왕나비만이 장거리 이동을 한다. 게다가 로키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에 사는 제왕나비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쪽에서 겨울을 나고 동쪽의 나비들은 멕시코로 간다. 
 가을에 캐나다와 미국에서 태어난 제왕나비는 멕시코의 산림지대로 날아가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미국쪽으로 올라가 알을 낳고 죽는다. 무려 6-7개월을 나비로 생존해 있다. 그 알에서 태어난 나비는 겨우 한두달 만에 번식을 마치고 죽으며 따뜻한 기온을 따라 북상, 3세대를 지난다.  3대째 나비는 7-8월 경 미국과 캐나다 국경 부근에서 4대째 알을 낳는데 이들 만이  6-7개월을 살 뿐 아니라 태양의 각도와 차가워지는 공기를 피해  3-4천 킬로미터를 날아가 11월 무렵 멕시코 중부의 산악지대 침엽수 숲에 모인다. 한번도 가 본 적도 없고 귀가 없으니 들은 적도 없는 곳이다.  그곳이 따뜻해서가 아니다. 캐나다에 비하면 따뜻하기는 하지만 고산지대인 만큼 눈이 내리기도 하고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기도 한다.  

 

화면 캡처 2023-08-29 094052.jpg

멕시코의 숲속 나뭇가지에 매달려 겨울을 나는 제왕나비들.


 이런 신비는 1975년 토론토 대학의 프레드 어쿠하트 교수와 노라 어쿠하트 교수가 나비의 날개에 태그를 부착한 뒤 이동 경로를 추적하면서 비로소 밝혀졌다.  이후 1992년 미국 캔자스 대학교에 모나크돌봄(Monarch Watch)이라는 비영리교육기구가 만들어져 이들의 생태특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인의 참여와 함께 매년 모나크 나비의 이동경로와 과정, 개체수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특히 나비의 날개에 발견한 위치와 날짜 등의 정보가 담긴 작은 스티커를 판매,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연구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https://monarchwatch.org). 또 위스콘신 대학의 저니노스(https://journeynorth.org)라는 비영기 기구도 시민들이 제왕나비 관찰 보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제왕나비가 겨울을 나는 멕시코의 산 속 평균 온도는 냉장고 안과 비슷한 섭씨 4도 정도다. 물론 밤에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눈에 덮인 전나무 잎과 가지에 얼어 죽은 듯이 매달려 있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 얼마나 많이 매달리는지 0.5그램의 나비들의 무게로 나뭇가지가 부러지기도 한다. 모나크의 개체수 측정은 이때 이뤄진다. 산림 면적을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로 해마다 측정이 이뤄진다. 1996년엔 수십억 마리의 군집으로 18헥타르의 산림을 덮어 기록상 최고치를 보였고 평균 8헥타르를 덮었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벌목과 미국 캐나다 농부의 농약, 제초제 사용, 기상조건 변화 등으로 2000년대 들어 급감, 2헥타르 근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020년 겨울엔 2.1ha, 지난해에는 2.8ha에 그쳤다.  2013년엔 0.67ha로 급감, 멸종위기에 내몰렸었다. 


 온도가 어느정도 내려가면 변온 곤충인 제왕나비는 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 겨울 동안 거의 먹지도 않고 저장해 둔 영양분을 아주 천천히 사용해 살아간다.  그러나 아주 추운 기온에는 버티지 못한다. 특히 습한 날씨에 영하로 떨어지면 죽을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섭씨13도가 되면 근육을 움직여 날아가 근처에서 영양을 섭취한다. 그러나 5도 이하에서는 기어다니지도 못한다. 멕시코의 제왕나비 보호구역은 1,2월이 가장 춥다. 섭씨 영하 8도에는 제왕나비의 절반이 죽는다. 그러나 습기가 높아 젖어 있을 경우 80=90%가 죽기도 한다. 겨울이 너무 따듯해도 이들은 위험해 진다. 보관한 에너지를 너무 빨리 소진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머무는 숲 속은 외부와 달리 온도 변화가 적다. 숲이 담요나 우산처럼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추운 날 강풍이라도 불면 이들 나비 군집은 바람에 흩날려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 때가 매우 위험하다. 추위로 날지 못하는 이들은 필사적으로 기어 몇시간 동안 나무위로 다시 올라간다. 몸이 젖어 있지 않다면 눈에 덮혀 있더라도 제왕나비는 1주일도 넘게 견디고 살아있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토론토생태희망연대는 9월10일 생태농장을 방문해 제왕나비에 ‘모나크돌봄’ 기구에서 구입한 스티커 붙이기를 하며 작별행사를 할 예정이다. 신청은 이메일로 하면 된다. 

 

화면 캡처 2023-08-29 094031.jpg

www.koreatimes.net/주간한국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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