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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신 포도
윤치호 선집 우순소리 <47>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Sep 06 2023 01:04 PM
제47화 여우와 신 포도
삽화 Milo Winter
하루는 여우가 길을 가다가 배가 고프던 차에 포도넝쿨에 포도송이가 높은 데에 늘어진 것을 보고 먹으려고 뛰어도 키가 자라지 않는지라. 할 수없어 돌아가며 하는 말이
“못된 포도 같으니. 너같이 시고 떫은 포도를 어떤 양반이 먹겠니?” 하더라.
윤경남의 해석
자신의 손이나 능력이 닿지 않는 것이 자신의 능력없음인데도 경시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쟁취할 수없는 것을 다른 핑계를 대며 경멸하는 척한다.
“합리적 사고가 존중되는 환경을 :과학자를 인정해 주지 않고 기업에서 기술인을 대우하지 않는 사회풍토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모두 의사, 변호사, 사업가가 되려고만 한다고 개탄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과학 기술이 예술이나 문학과 달리 보통 사람들에 중요한 한 가지 이유를 들라면 사회, 경제, 군사면에서 우리의 생활에 미칠 수 있는 그것의 영향이 너무나도 큰 점이라고 하겠다.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 중에 과학과 기술을 떠나서 이야기할 수있는 것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보통 사람들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직접 기여하지 못해도 그러한 발전이 가져오는 여러가지 문제, 공해나 핵 전쟁위기 등의 윤곽을 이해하고 비판 능력을 갖는 것은 시민으로서의 의무라 할 수있다.
윤치호의 생각
“백성들은 러시아-일본 간의 비밀조약에 대해 제각기 분분한 의견을 내며 흥분해 있다 조선의 문제는 일본이나 러시아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조선 정부 안에 있다.”-1897년3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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