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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맞으며 환상적인 호박등 따라 산책
펌킨스 애프터 다크, 밀튼서 9월23일부터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2 2023 09:28 AM
수제 호박작품 10,000여 개 규모
가을의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레모네이드는 잠시 사라지고 따뜻한 펌킨 스파이스 라떼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가을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온타리오의 환상적인 호박등 터널이 최적의 목적지로 손꼽힌다
손수 만든 호박들이 터널에 전시 되어 있다. 펌킨스 애프터 다크 제공
이곳은 수천 개의 수제 호박 장식으로 가득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선사한다.
밀튼(Milton)의 '펌킨스 애프터 다크(Pumpkins After Dark)'는 매년 가을을 대표하는 유명 핼러윈 행사로써,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이곳은 무려 10,000개가 넘는 수제 호박 장식들로 방문객들에게 독특하고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핼러윈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공룡, 드래곤, 유명 연예인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호박 작품들이 동화처럼 전시되어 있다.
행사엔 다양한 체험 거리가 준비 되어 있다. 펌킨스 애프터 다크 제공
이 화려한 호박 작품들의 뒤에는 캐나다 아티스트들의 끊임없는 헌신이 숨어 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2D와 3D의 복합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호박 하나하나를 마치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이 섬세하게 조각해 냈다. 호박 작품들을 완성하기까지 약 1년의 긴 세월이 소요됐다. 방문객들은 호박등이 켜진 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이 경로는 약 1km에 달한다. 아름다운 풍경 속 호박등 길 산책은 45~60분 정도가 소요된다.
길을 걸으면서 방문객들은 가을 풍미를 담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또 여러 부스에서 아티스트들이 직접 솜씨를 발휘하는 모습을 감상할 기회가 제공된다. 아티스트들의 미술적 감각과 기술을 실시간으로 체험하며 호박이 예술작품으로 변모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행사 티켓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날짜와 시간에 따라 20.95~24.95달러로 달라진다.
펌킨스 애프터 다크는 9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밀튼의 컨트리 헤리티지 공원(Country Heritage Park: 8560 Tremaine Road in Milton)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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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