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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 사망자 2,497명으로 늘어
부상자 2,476명...외국 구조대 합류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11 2023 07:58 AM
◆10일 모로코 중부 아미즈미즈 인근의 한 마을에서 시민들이 지진 피해자의 유해를 옮기고 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 발생한 강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497명으로 늘었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11일 내무부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지진으로 2,497명이 숨지고 2,476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현재 기준 2,122명에서 만 하루도 채 안 돼 375명 늘었다.
부상자 중에서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전망이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452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 764명, 치차우아 주 202명 등의 순이었다.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에서도 18명이 숨졌다.
한편 모로코를 돕기 위한 외국 구조대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
스페인 군 긴급구조대(UME) 56명과 구조견 4마리가 현장에 도착한 데 이어 카타르에서도 87명의 인력과 구조견 5마리가 현지에 도착해 구조 활동에 나섰다.
영국도 수색·구조 전문가 60명, 수색견 4마리, 구조 장비를 모로코에 파견했고, 아랍에미리트(UAE)도 수색 및 구조팀과 구호물자를 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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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