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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커피서 유리조각 나와"
대한항공 국제선…승객 "음식물 토해"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17 2023 09:53 AM
중국 광저우발 인천행 대한항공 기내식 커피에서 유리조각이 나왔다고 승객이 제보했다.
1만미터 고공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뭔가 씹혔다. 유리조각이었다.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인천공항 착 대한항공 기내에서 였다.
17일 인천거주 승객은 식사 후 냉커피를 마시다 이상한 식감을 느꼈다. 뱉어보니 길이 0.5cm, 두께 0.1cm 이상 돼 보이는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었다.
승무원 확인결과 커피잔이 깨진 것이었다.
승객은 조각을 삼켰을 지도 몰랐다. 승무원의 권고로 그는 화장실에 가서 음식물을 모두 토했다.
그는 입국 이후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항공사의 주의환기를 위해서 항공사와 언론에 알렸다. 보상이나 치료비를 원하지는 않았다.
항공사는 치료비와 10만원 전자 우대 할인권을 보냈다. 또 광저우에서 기내식과 기내 용품 공급을 담당한 업체를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객은 "기내 화장실에서 음식물을 토해내면서 죽는 줄 알았다. 옆자리에 탑승한 다른 승객도 아주 걱정스러워했으며 집에 돌아와 이틀간 계속 헛구역질을 했다. 항공기 사무장이 중대 사안이라 회사에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항공사 측에서 사과 전화 한 통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각심 차원에서 대한항공 대표이사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철저한 고발정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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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