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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로저스센터 모델로 새 야구장
"호텔 객설서도 관람"...오세훈 시장 시구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8 2023 03:59 PM
토론토 한인들과 제이스 경기 지켜봐
◆매리엇시티센터호텔 객실에서 야구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로저스센터.
서울시에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모델로 한 야구장이 새로 들어선다.
지난 주말 토론토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로저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 야구장 건설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돔구장인 로저스센터를 둘러본 뒤 "야구를 보는 것도 목적이지만 가족 단위 등 삼삼오오 모여 즐길 수 있게 시설이 아주 잘 돼 있어 하나의 축제 같은 느낌이다. 호텔이 돔구장과 붙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도 이렇게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호텔과 연계해 서울에 돔구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로저스센터는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으로 4만1천석 규모의 야구장이다. 토론토 메리엇시티센터호텔과 일체형으로 조성돼 일부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리엇시티센터호텔은 시즌 중에는 주로 야구관객이, 비시즌에는 컨벤션센터 방문객 등이 이용한다.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약 300∼2천 달러 수준이다.
시즌 중에는 거의 빈 객실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실제 블루제이스와 레드삭스의 경기가 열린 16일엔 호텔 객실 300여실(야구장뷰 70여실)이 만실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블루제이스 경기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한편 16일 오 시장은 한인사회 여러 단체장들을 만나 블루제이스 대 레드삭스의 경기를 함께 관람했고 시구자로도 나섰다. 류현진은 이날 포수 역할을 맡아 오 시장이 던진 볼을 받았다.
오 시장과 만난 한인들은 김득환 토론토총영사, 김정희 토론토한인회장, 조성훈 온주 장기요양장관, 박태준 한인여성회장, 박종원 온주의사협회장 등이었다.
박종원 의사협회장은 "블루제이스 팬인데 홈 구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무척 반가왔다"며 "오 시장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을 때 블루제이스가 승리해 더 기뻤다"고 18일 본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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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