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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사운드에서 360도 파노라마 화려한 풍경

1920년대 정원과 난파선 사연 간직한 박물관도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03 2023 10:13 AM


온타리오의 가을 풍경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온주를 가로지르며 가을빛으로 변하는 나뭇잎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진다. 가을의 중심에서 따뜻한 햇살과 함께 하이킹이나 특별한 일일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이 시기에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가을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이번 시즌 방문지로 무스코카의 명소 중 하나인 패리사운드(Parry Sound)의 타워힐전망대(Tower Hill Lookout)를 추천한다.

패리사운드는 원래 숲 속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기 위한 화재 관측탑 자리였다. 이 관측탑은 주변 지역의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치됐지만 1960년대 중반부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비행기가 이 역할을 이어받으면서 그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1973년 시간의 흔적만 남은 이 관측탑은 철거됐다. 그러나 이렇게 비어있던 장소의 관광적 가치를 파악한 마을 주민들은 1975년에 타워힐전망대를 세워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재건된 전망대는 높이 30미터에 달하며, 130개의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서 보는 조지안만(Georgian Bay)과 주변 풍경의 360도 파노라마 전망은 그 어떤 풍경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전망대에 서면 아래로 펼쳐진 풍경 속에서 캐나디언퍼시픽(Canadian Pacific) 철도 다리를 따라서 천천히 움직이는 화물열차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하늘에서는 호수를 오가는 수상비행기의 날갯짓이 보이고, 호수 위에서는 보트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의 경치 감상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여행의 완성은 아래쪽에 자리한 타워힐유산정원(Tower Hill Heritage Garden)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정원은 1920년대의 역사를 간직하며 방문객들에게 그 시절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오래된 돌길을 따라 걸으면 정교하게 조성된 정원과 금붕어가 잔잔하게 헤엄치는 연못이 있다. 이곳에는 태양 시계가 있어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시간을 체감하게 해주며 주변엔 다양한 꽃과 관목, 그리고 다년생 식물들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또 다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패리사운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워힐박물관(Museum on Tower Hill)이다. 지역의 깊은 역사부터 벌목 산업의 변천사, 그리고 호수에서 발견된 여러 난파선의 사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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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주간한국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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