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서울 송파·김포서 일가족 5명 숨져
초등생 딸은 질식사? '돈문제 갈등' 유서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24 2023 10:13 AM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 등 세 군데서 일가족 5명이 숨졌다. 23일 일가족 중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송파구의 주거지에 경찰의 접근금지 테이프가 설치됐다.
23일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와 빌라, 경기 김포의 호텔 등 세 곳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7시29분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씨가 옥상에서 추락 사망했다. 이 아파트에는 A씨의 친정이 있다.
그의 같은 시간에 경찰은 송파구 송파동 빌라에서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경기 김포시 호텔에서는 A씨 부부의 초등학생 딸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 남편 등 3명이 숨진 현장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합동 작성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A씨가 시댁과 친정에 수억 원의 빚을 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가 시어머니의 집 보증금을 빌리면서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송파동 빌라로 이사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는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딸은 질식 사망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딸과 함께 김포 호텔에 투숙했다가 이날 오전 혼자 호텔을 나선 사실을 확인, A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추락사한 A씨를 제외하고 4명 모두를 25일 부검할 예정이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