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사 다룬 '천박사' 토론토 개봉

◆한국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다음달 토론토에서 개봉한다. 

화제의 한국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다음달 초 토론토 관객들을 만난다.

강동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과 타고난 말솜씨로 퇴마사 행세를 하는 천박사(강동원 분)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유경(이솜)의 의뢰로 무시무시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네이버 웹툰 '빙의'가 원작인 이 영화는 퇴마를 소재로 하지만 현대적인 설정으로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천박사는 유튜브 퇴마 채널 '하늘천 TV'를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로, 굿을 할 땐 랩을 하듯 주문을 왼다. 그의 동료 인배(이동휘)는 기술 담당으로, 원격조종 폭파 장치와 조명탄 등을 활용한다.

천박사는 귀신을 잡는 무기 '칠성검'을 휘두르며 검술을 펼친다. 속도감 있는 자동차 추격 액션도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김성식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조감독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다.

김 감독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 대해 "코미디, 액션, 미스터리, 활극, 판타지가 다 들어 있다"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추석연휴 개봉예정인 쟁쟁한 영화를 제치고 한국서 예매율 1위를 달성한 영화 '천박사'는 다음달 6일 노스욕 엠프리스 시네플렉스, 스코샤뱅크극장에서 개봉한다. 웰고 웹사이트https://wellgousa.com/에서 예고편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