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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기씨 수필집 판매 전액 기부
성인장애인공동체에 2,150불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Oct 04 2023 11:53 AM
'한 줄기 바람처럼' 출판기념회 성황
◆지난달 29일 수필가 민혜기(왼쪽)씨는 이성민(오른쪽) 성인장애인공동체 회장에게 수필집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 감동을 더했다.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민혜기 여사의 수필집 '한 줄기 바람처럼'은 지난달 29일 한인연합교회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총평 순서를 맡은 김영곤 교수(토론토대학)를 비롯, 책을 읽고 행사에 참석한 문협회원들과 장애인공동체 회원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물론 글 자체보다 "그 연세에 어떻게..." 하는 감탄의 인사도 많았다. 여사가 85세라는 나이에도 불구, 세 번째 수필집을 발간했다는 것은 후배들에게는 큰 모범이었고 용기를 주는 기념적 '사건'이었다.
민 여사의 넓은 활동분야와 수필집의 인기를 반영, 참석자는 150명을 넘었다.
하객들은 여사에게 다음 네 번째 수필을 꼭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말은 민 여사가 “이 책은 내 인생의 마지막 정리이고, 아마도 나의 마지막 수필집이 될 것 같다"고 앞서 말한데 대한 반응이었다.
지난 5월 60년 세월을 함께한 남편 정동석 목사를 먼저 보내고 연금으로 생활하는 여사는 이날 책판매액(권당 20달러) 2,150달러를 성인장애인공동체에 전액 기부, 아름다운 모습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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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