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너무 많아"

◆대도시에 이민자들이 너무 많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졌다. 이민자들이 시민권 선서식에서 캐나다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민자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민자들이 너무 많다고 여기는 반응이 1년 사이 증가했다.

엔바이로닉스 연구소가 지난 9월4일부터 2주간 전국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4%는 이민자들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전년 대비 17%포인트 늘어난 숫자다. 

이와 별도로 캐네디언연구협회와 메트로폴리스캐나다가 최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선 광역토론토 응답자의57%가 "이민자들이 넘친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답한 밴쿠버 및 몬트리올 응답자들의 반응은 각각 49%, 41%였다.

조사를 진행한 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민자들의 과다한 유입으로 주택난 등이 심화된 것으로 믿는 국민이 늘어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설문결과는 연방이민부의 새 이민정책 발표를 엎두고 더욱 눈길을 끈다.

이민부는 빠르면 이번주에 새 이민정책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