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창립 26주년 및 자선단체 지위회복 자축
장애인공동체 기념행사 따뜻하고 평온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Nov 10 2023 04:25 PM
조 장관에게 감사패...교통사고 김한나씨 사회자로 등장
◆ 공동체의 멤버들이 기념공연에서 하모니카 합주를 했다.
창립 26주년을 찬양하거나 자랑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지난 4일 성인장애인공동체가 토론토 소금과 빛 염광교회에서 창립기념 공연을 가진 것은 그동안 물질적으로나 노동으로 도와주신 많은 봉사자와 후원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그뿐 아니라 조성준 온타리오주 노인복지장관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한나씨가 유홍선 사무장과 공동사회를 진행하면서 한인사회에 공식적인 등장을 했다.
◆ 8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학업을 중단하고 하반신이 마비되는 불행을 당했으나 김한나씨는 꿋꿋하게 일어섰다. 그는 장애인공동체 행사에서 영어사회를 맡았다.
한나씨는 학생신분이었던 2015년 노스욕에서 보행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지만 꿋꿋하게 재활해서 이날 사회까지 맡은 점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동체 자선단체 지위 회복을 도와준 조 장관은 마침 한국 방문 중이어서 정재호 보좌관이 대신 수상했다.
◆조성준 온주 장관이 장애인공동체 창립26주년 축하인사를 영상으로 전했다.
이성민 회장이 프로그램 서두에서 밝혔듯이 모두들 도와 주신 덕택에 공동체는 올해 더 많은 장애인들과 혜택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
더군다나 가장 반갑고 용기를 주는 소식은 잃어버렸던 자선단체 지위(Charity license)를 만 10년만에 되찾았다는 것이다. 공동체는 2013년 재정관리상의 실수로 연방정부 국세청으로부터 자격을 빼앗겼다. 이 때문에 정부지원금을 받기도 힘들었고 기부금에 대해 세금공제 영수증을 발급할 수 없었다. 공동체 운영상의 가장 큰 장애가 제거됐으니 성대한 기념공연을 가질만했다.
이제까지 자선단체로 출발했다가 도중에 회계보고 부실로 자격을 빼앗긴 후 가슴을 치며 반성, 간신히 지위를 회복한 단체는 토론토한인회를 비롯, 여성회, 심장병어린이후원회 등이 있다.
이날 행사는 공동체의 활동영상을 상영하고 남녀 합창단이 각각 등장 노래를 선사했고 어린이들의 신나는 난타합주가 찬사를 자아냈다. 이밖에 하모니카 연주, 판소리 공연, 민요합주 등의 전통적 순서들이 잘 진행됐다. 행사 후 친교실에서 리셉션을 가졌고 자리를 꽉 메운 참석자들은 공동체 부엌팀 봉사자들이 마련한 음식을 나누었다.
이성민 회장에 의하면 공동체는 올해 2개의 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휠체어볼링과 민요교실 노래부르기다. 볼링은 휠체어에 앉아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음이 참석자들을 기쁘게 했다. 민요교실은 손발이 불편한 장애자들이 목소리로만 할 수 있는 운동과 오락을 찾던 중 발견,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민족 특성과 겹쳐 붐을 이룬다.
이밖에 공동체는 하모니카 연주, 그림그리기, 스마트폰 강좌, 난타교실을 정기행사로 진행한다.
가입·후원 문의: (416)457-6824 torontokcpcac@gmail.com
우편주소 : 255 Finch Ave. W. North York
회장 이성민, 부회장 손명현, 회계 조선정, 서기 신숙자
사무장 유홍선, 사무관리 김한나
www.koreatimes.net/핫뉴스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Nov, 17, 08:39 PM성인장애인공동체는 2013년 재정관리 상의 실수/ 회계보고 부실로 자선단체 지위를 박탈 당한 게 아닙니다.
(아래는 그 당시 모 주간지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성인장애인 공동체는 사무장으로 일해 온 권 모(46. 여)씨가 운영기금을 5년여 동안 10만여$이나 유용, 개인 돈처럼 써온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박정애 회장과 전 회장 이창희 회계, 이사진 등이 15일 오후 기자회견을열고 공개했다. 공동체는 특히 이로인해 권 씨가 지난 3년간 회계보고를 하지 않았고, 연방정부로부터 자선단체등록(Charity Licence)이 취소됐다며, 비한인변호사를 통해 민·형사적인 책임추궁과 함께 자선단체 등록 조기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 한겨레 2013.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