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66회 그래미서 K팝은 찬밥 신세
후보지명서 제외...시저는 9개 부문에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Nov 11 2023 11:51 AM
스위프트 등 여가수들 압도
◆내년 2월 LA에서 열리는 그래미상 시상식의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수 시저.
【LA】 그래미상 후보에 시저(SZA)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마일리 사이러스 등 여성 솔로 가수들이 대거 지명됐다.
반면 K팝 가수는 단 1명도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다.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아카데미에 따르면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시저(SZA·본명 솔라나 이마니 로웨)가 9개 부문에 올라 최다 지명됐다.
시저는 히트곡 '킬 빌(Kill Bill)'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R&B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SOS'는 올해의 앨범과 프로그레시브 R&B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저의 다른 노래 '러브 랭귀지'와 '스누즈', '로', '고스트 인 더 머신'도 각각 R&B 2개 부문과 멜로디 랩 퍼포먼스,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지명됐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와 빅토리아 머넷도 나란히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브리저스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최우수 록 퍼포먼스 등에, 머넷은 신인 아티스트, 올해의 레코드, R&B 퍼포먼스 등에 지명됐다.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빌리 아일리시와 마일리 사이러스,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각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성 음악인으로는 재즈 가수 존 바티스트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저력을 보였다.
올해 미국 최고 흥행 영화인 '바비'의 사운드트랙도 대거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서 마크 론슨이 참여하고 아일리시, 두아 리파, 니키 미나즈 등 여성 가수들이 참여한 '바비' 사운드트랙은 올해의 노래 등 7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방탄소년단(BTS) 정국 등 K팝 가수들이 대거 출품해 관심을 모았으나,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그래미 시상식은 내년 2월4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