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문화·스포츠
제주해녀, UN 세계 중요 유산으로 등재
전통적인 생계형 어업이자 여성 중심의 공동체 문화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Nov 14 2023 01:10 PM
지난 11일(현지 시간) 제주해녀어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GIAHS)으로 등재됐다.
세계 유일 여성 단독 어업 '제주해녀어업'. 언스플레쉬 제공
제주해녀어업은 별도의 장비 없이 맨몸으로 10m 깊이 바다에 잠수해 전복, 소라, 미역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 방식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제주해녀어업이 전통적인 생계형 어업이며, 여성 중심의 공동체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7건의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국은 제주밭담 농업(2014), 청산도 구들장 논 농업(2014), 하동 전통차 농업(2017), 금산 전통인삼 농업(2018), 담양 대나무밭 농업시스템(2020),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어업(2023) 등 6건을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주해녀어업 외에도 오스트리아의 건유, 중국의 왁스베리 재배 지역 등 총 5개국의 8건이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으로 등재되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은 유엔식량농업기구가 2002년에 창설한 제도로, 전 세계 전통 농업 활동과 경관, 생물다양성, 토지 이용 체계의 보전과 계승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