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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 대명사' 피아프 음성 AI로 구현
워너뮤직, 90분짜리 만화영화 제작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Nov 15 2023 04:22 PM
빈민가 출신...프랑스 국민가수로 성장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재현한 만화영화가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46년 뉴욕 자택에서의 피아프. 연합뉴스 사진
【파리】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가수로 꼽히는 에디트 피아프의 60주기를 맞아 그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만화영화가 제작된다.
14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워너뮤직은 피아프의 삶을 다룬 90분짜리 만화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그의 저작권 보유자 측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워너뮤직은 수십년 전의 피아프 음성 클립과 이미지를 학습한 AI 기술을 활용해 피아프의 이미지와 독특한 목소리를 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너뮤직은 "1920년대와 1960년대 사이 파리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피아프의 목소리로 내레이션이 진행될 것"이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삶의 측면을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1915년 프랑스 파리 빈민가에서 태어난 피아프는 곡예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초라한 길거리 가수로 살아가다가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브 몽탕 등 많은 남자와 사귀며 실연의 아픔을 겪고 약물과 술에 의존하는 불행한 말년을 보내다 1963년 4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 '사랑의 찬가(L'Hymne a l'Amour)',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 등 많은 명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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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