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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달할 수 없는 공간, DMZ 온라인 전시
새로운 시각으로 비무장지대 고찰
- 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
- Nov 16 2023 05:15 PM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경계협상-오타와'의 일부인 <리얼디엠지프로젝트(RDP)>를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경계협상-오타와'는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리얼디엠지프로젝트(RDP), 그리고 SAW센터와 함께 오타와 문화원 전시실 'SAW 갤러리'에서 지난달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진행하는 전시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RDP 온라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제공
올해는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이 멈추고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진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이곳은 민간인이 통제되고 군인만이 주둔하는 장소로, 현재 군인을 제외하고 동물과 식물만이 남아있다.
DMZ는 남과 북의 물리적인 경계인 동시에 사회, 경제, 문화, 심리적인 경계로 일상에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과거, 현재,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감지된다.
RDP는 이런 한반도의 비무장지대와 그 주변 지역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미술 프로젝트로, 도달할 수 없는 공간인 비무장지대의 현실과 작가들의 상상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해 새로운 시각으로 DMZ를 고찰한다.
온라인 전시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수퍼플렉스의 "<하나둘 셋 스윙!>", 토비아스 레버르거의 "<듀플렉스 하우스>", 이불의 "<오바드 V>", 함경아의 "<당신도 외롭습니까?>" 그리고 임민욱의 "<DMZ 파수꾼>" 등이 상상을 뛰어넘어 가상 공간에 자리 잡고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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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원 기자 (press2@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