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동 성 착취 용의자 2명 체포

최근 토론토 경찰 인터넷아동착취조사팀(ICE: Internet Child Exploitation)이 미성년자와 온라인에서 성적 접촉을 시도한 토론토 출신 남녀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 경찰이 인터넷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적인 접촉을 시도한 남녀 2명 체포했다. 프리픽 제공

온라인 수사를 통해 이들을 용의자로 추정한 경찰은 지난 16일 미들랜드 애비뉴와 에글링턴 애비뉴 이스트에 있는 용의자의 자택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40대 용의자 마가렛 앤 메이휴(Margaret Ann Mayhew)는 16세 미만 어린이 유인 및 성접촉 혐의로 기소되고, 38세 공범 트로이 엠마누엘 퍼소드(Troy Emmanuel Persaud)는 16세 미만 어린이 유인 및 성접촉뿐만 아니라 불법 아동 포르노물 소지, 금지 무기 무단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에 온타리오주법원 법정에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경찰은 이런 유형의 범죄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부모와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온라인 착취에 대한 신고는 제보 기관(cybertip.ca)에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독과 정신건강 등 건강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Talking for Change>. 토론토 경찰 제공

캐나다에서는 성 착취에 중독된 사람들을 위한 지원을 위해 <Talking for Change>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범죄 위험이 있는 전국 모든 연령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한 성 범죄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반인륜적이고 중대한 범죄로 인식된다. 한국에서도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아동 성착취물을 포함,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관련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