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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로스 파업 예고
순수익 크지만 직원대우는 진전없어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8 2023 02:22 PM
캐나다 대형 식료품점 러블로스(Loblaws)가 '캐나다 상위 100대 고용주 명단'에 1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 미디어코프 캐나다(Mediacorp Canada)가 발표하는 이 명단은 직장 환경, 업무 분위기, 직원 복지, 커뮤니케이션, 지역 사회 참여 등 8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된다.
loblaws는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휴가 및 개인 시간 관리 부문에서 가장 낮은 B- 등급을 받았다. 메디어코프 제공
보고서에 의하면 러블로스는 직무별 맞춤 학습, 업스킬링(upskilling) 및 리스킬링(reskilling)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능률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직원 추천 보너스 프로그램과 프레지던트 초이스 어린이 자선단체(President's Choice Children's Charity)를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러블로스 직원들은 최근 파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최근 직원들이 파업을 예고하며 '13년 연속 최고의 고용주'이란 영예와는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방계 회사인 할인식료품 체인점 노프릴스(No Frills) 근무 1,200명 직원들이 노조 유니포(Unifor)에 가입하면서 파업을 기획했다.
라나 페인(Lana Payne) 회장은 "러블로스의 분기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회사의 수익과 노 프릴스 매장의 직원들의 임금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2023년 3분기 재정 결과에 따르면 러블로스는 매출액 182억7천만 달러와 수익 6억2천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2%의 증가세를 보였다. 사원들은 이에 대해서 "회사는 큰 수익을 보지만 근로자 대우는 제자리걸음"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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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