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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쓰러진 관객 사망
테일러 스위프트 브라질 공연서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Nov 20 2023 03:56 PM
◆지난 17일 폭염 속에 열린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브라질 공연 중 관객 한 명이 쓰러져 사망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브라질 콘서트 도중 관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콘서트 도중 여대생 아나 클라라(23)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클라라는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몸에 불편함을 표현했고, 스위프트가 두 번째 노래를 부르는 도중 쓰러졌다.
병원 측은 클라나가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무더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브라질 내 여러 지역에 연일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콘서트 당일 리우데자네이루는 낮 최고 39.1도까지 올랐다.
콘서트가 열린 축구 경기장에는 약 6만명의 관객이 몰리면서 체감 온도는 더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연장에는 관객들의 물병 반입이 금지됐다.
스위프트는 콘서트 도중 관객들이 더위에 지쳐 보이자, 공연을 잠시 멈추고 관객들에게 물을 나눠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시 보건당국은 클라라의 사망 원인이 폭염 때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의료법률연구소(IML)가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공연장에 물병을 들고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만들고, 콘서트와 같이 더위에 노출이 많은 행사에서는 식수 공간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관객 사망에 충격을 받은 스위프트는 18일 예정이었던 리우데자네이루 공연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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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