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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사가서 영화같은 납치사건
차량 뒤 고의로 들이받고 산탄총으로 위협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4 2023 10:38 AM
근처 창고로 납치된 피해자 극적으로 탈출
미시사가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극적인 전개를 보였다. 이 사건에는 고의적인 차량 충돌과 산탄총을 사용한 협박, 창고로 납치된 피해자의 대담한 탈출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전개됐다.
미시사가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영화같은 극적인 전개를 보였다. 셔터스톡 제공
필지역경찰의 11지구 범죄조사국은 최근 브랜트포드 출신의 두 남성이 납치 및 무기 관련 범죄로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23일에 발생한 기이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당시 피해자는 미시사가의 딕시 로드와 던다스 지역에서 운전하던 중 갑자기 납치당했다.
사건의 전개는 이렇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차량 뒤에서 고의적으로 추돌했고 피해자가 차에서 내려 보험 정보를 교환하도록 유도했다. 피해자가 차에서 내리자 용의자들은 총기를 들고 나타나 피해자를 자신들의 차량으로 강제로 끌고 갔다. 이후 피해자는 에글린턴 애비뉴와 리지웨이 드라이브(Ridgeway Drive) 근처의 한 창고로 옮겨졌으며, 그곳에서 납치범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기적적으로 창고에서 탈출해 경찰서로 도움을 요청했다. 그 후 그는 지역 병원에서 가벼운 부상을 치료받았다.
사건 이후 약 14개월에 걸친 광범위한 조사 끝에 경찰은 지난달 5일 두 남성을 체포했다. 브랜트포드 출신 라자-사예드 자프리(Raza-Syed Jafri, 24)는 납치와 총기를 사용한 협박, 범죄 공모 혐의로 체포되었다.
체포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탄총. 필지역경찰 제공
체포 과정에서 12게이지 산탄총이 발견돼 압수했으며, 이에 따라 두 번째 용의자 아지즈 사예드(Aziz Syed, 32)를 총기 보관 부주의 및 무허가 총기 소유한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범죄가 특정 대상을 겨냥한 것인지 조사중이다. 또 경찰은 이 사건 조사가 종료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대중의 안전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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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