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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곡, 역시 예멜
초겨울의 밤 감성에 흠뻑 젖다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Nov 26 2023 11:54 AM
이민영씨 지휘...단원 40명 훈훈한 공연
'우리의 노래, 우리의 감성'으로 펼쳐진 예멜합창단 '가곡의 밤' 연주회가 차가운 11월 밤을 훈훈하게 데웠다.
예멜합창단(음악감독 이민영)의 올해 연주무대는 '우리 가곡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25일 저녁 7시 노스욕의 한인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민영 음악감독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현탁씨의 반주로 단원 40여명이 무대에 섰다.
예멜합창단 단원들이 25일 우리 가곡을 합창하고 있다.
1부 공연에서는 '고향의 봄'을 시작으로 우리 가곡 7곡이 연주됐다. 2부 공연 전에는 2016년부터 2대 단장으로 수고한 이재수(소프라노)씨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이어 2부 연주에서 천안삼거리를 비롯하여 흥겨운 우리 민요를 다양한 화음으로 경쾌하게 선보였다. 아리랑 합창 때는 김재익씨의 장구연주와 고운 한복 차림의 김은지씨가 꽹과리 연주로 협연했다.
김승순 선생(예멜합창단 초대 지휘자)의 편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2부 연주를 마친 후, 청중들의 환호로 합창단은 2곡의 앙코르 곡을 더 선사했다.
언제 들어도 정겹고 그리운 우리 가곡과 민요가 주말 밤을 풍성한 감성의 세계로 안내해 준 음악회였다.
지휘자 이민영·예멜합창단 음악감독
이트스먼 스쿨 오브 뮤직(Eastman School of Music)에서 지휘과 석사학위, 웨스턴대학(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에서 음악학사와 교육학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예멜합창단과 요크합창단(Chrus York)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15년째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 중이다.
반주 이현탁(피아니스트·빌라델비아 교회 지휘자·토론토 메시앙 앙상블)
토론토대 음대 및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악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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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