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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제 악몽, 이번엔 킹 스트릿
대중교통 우선 정책 도입해도 문제 여전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28 2023 12:12 PM
소셜미디어 X에 올라온 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목요일 X에는 킹 스트릿카 몇 대가 연속으로 운행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킹 스트릿 도로 일대에서 줄지어 운행하여 교통이 혼잡해지자 시민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A wee .
— Eric H Klaver (@ericklaver) November 23, 2023
This was my commute, erm… walk home last night. 12 minutes sped up to a little over two minutes. Between Peter and King there were 14 streetcars stuck for nothing other than traffic congestion. This is not unusual lately and absolutely ridiculous. pic.twitter.com/3B2dNhyXY6
교통 혼잡·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토시는 2017년 킹스트릿파일럿프로젝트(King Street Pilot Project)를 실행했다. 새로운 교통 규칙을 만들어 스트릿카 운행이 원활하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는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내 2019년에는 대중교통우선정책(King Street Transit Priority Corridor)을 도입했다. 이는 킹 스트릿 일부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대중교통이 우선 운행하게 하는 정책이다.
스트릿카가 빌딩 사이를 운행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제공
시티뉴스(CityNews)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정책 시행 전에는 배서스트 스트릿(Bathurst Street)에서 자비스 스트릿(Jarvis Street)까지 트램 기준 19분에서 26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정책 도입 후 시간은 14분에서 18분으로 단축됐다.
그러나 올 9월 기준 해당 구간은 평균 26분이 걸린다. 정책 전보다 더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교통 규칙을 무시하고 주차 금지 지역에 주차하며 대중교통 우선 도로에서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퀸-영과 애들레이트-요크 인근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 대다수 차량이 킹 스트릿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교통 혼잡에 한 몫 했다.
지역 주민 및 통근자들은 킹 스트릿 교통 단속 강화를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도 자동 단속 시스템 같은 방안을 주장했지만, 좀더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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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