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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시즌 소포도둑 주의
국민 28% "2년 새 최소 한 번 당해"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Nov 27 2023 03:24 PM
현관 앞에 있는 소포가 사라지는 절도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시티뉴스 방송 사진
주택 앞에 놓인 소포를 훔쳐가는 일명 '현관 절도(porch piracy)'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배송업체 페덱스(FedEx)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앵거스리드와 함께 지난달 초 1,507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28%가 지난 2년 새 현관에 있는 소포를 도난당했다.
지난해, 2년 전 실시된 동일한 조사에선 각각 이같은 응답률이 24%, 20%였다.
현관 절도는 코로나 기간에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늘어났다.
최근 대담해진 절도범들은 일반 주택만이 아니라 아파트나 콘도 중 경비가 소홀한 곳에 들어가 로비 또는 유닛 앞에 높인 소포를 들고 달아나기도 한다.
페덱스는 "온라인 주문 때 소포 배달장소를 주택이 아닌 직장을 택하거나 거주지 인근의 페덱스 사무실을 픽업장소로 지정하면 절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말시즌 소포절도가 늘어날 것을 우려한 우편공사(Canada Post)는 "앱(app)을 통해 소포배달 장소를 주택의 옆문 등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며 "그래도 불안하면 가까운 우체국에서 소포를 픽업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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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