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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 셀카, 맘대로 찍어도 될까?
개인자유와 사생활 침해 사이 모호한 경계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30 2023 12:39 PM
굿라이프 피트니스(Goodlife Fitness)가 최근 불거진 헬스장 논란에 관해 면밀히 조사 중이다.
카일라 디아즈(Kyla Diaz)라는 여성이 자신의 SNS에 굿라이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등장해 영상에 자신의 얼굴이 보일 경우 핸드폰을 부수겠다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 이후 디아즈는 상당한 불안 증세와 함께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영상 속 남성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을 일으켜 현재 캐나다 전역의 모든 굿라이프 헬스장에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트레이시 매튜스(Tracy Matthews) 굿라이프 피트니스 안전팀 부사장은 "우리는 회원들의 안전과 사생활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현재 이 사건은 조사 중이며 그 이상의 언급은 피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헬스장에서 영상을 찍는 일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메튜스는 "촬영시에는 다른 회원들의 사생활과 초상권을 지키기 위해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헬스장에서 촬영 가능 여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지만 영상 속 남성이 문제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굿라이프 내 사진 및 비디오 촬영에 관한 규칙은 굿라이프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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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