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올해 가장 스타일리시했던 인물" 선정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3년 가장 스타일리시했던 인물'에 윤석열 대통령이 포함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NYT는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된 의상이나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인물 71명을 자체 기준으로 선정해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노래에 열광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참석자들. 연합뉴스 제공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백악관에서 돈 맥클린의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즉석 열창했다. NYT는 노래하는 윤 태통령의 사진과 함께 그의 백악관 공연이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필적한다고 언급했다. 

걸그룹 뉴진스도 이름을 올렸다. NYT는 멤버들이 토끼 귀 모자를 쓴 사진을 게재하며, "뉴진스는 여성 K-팝 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에서 공연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라며 뉴진스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알앤비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점을 강조했다.

올해 명단에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기업 메타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함께 지난 5월 뉴욕 패션자선행사 멧 갈라(Met Gala) 무대 레드카펫에 등장한 바퀴벌레도 선정됐다.